기록적인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전국이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저수지는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냈고, 그걸 바라보는 농민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하늘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곳은, 충남 예산군 노동리에 있는 예당저수지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, 잠실 석촌호수 물 일곱 번 담고도 남을 정도로 방대한 크기입니다. <br /> <br />물이 다 차면 수심이 20m가 넘는 곳인데요. <br /> <br />물이 거의 없는 모습 보이시죠, 거북이 등처럼 땅이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저수지가 민낯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저수율은 27%입니다. <br /> <br />작년 저수율이 74.6%였고, 평년 평균이 60%인 걸 고려하면 확실히 바짝 마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초원처럼 풀이 무성한 모습도 보이시죠, 풀이 아니라 금강에서 유입된 녹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잇는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물을 긴급 수혈하고 있는데, 용수는 물론, 녹조까지 딸려온 모습이 뚜렷합니다. <br /> <br />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는 걸까요, 낚시를 즐기는 좌대들입니다. <br /> <br />물에 둥둥 떠 있던 좌대는 땅에 박혔고, 낚싯배도 덩그러니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마다 관광객을 끌어모았던 저수지 낚시터들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현재 전국 저수지 1만7천여 곳의 평균 저수율은 51.5%로, 평년 78%보다 훨씬 낮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반가운 비 소식도 기대해봅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[zone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181414212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